삼성 “이건희 회장, 보고하면 눈 맞추기도”

일반입력 :2014/06/18 10:41    수정: 2014/06/18 10:42

송주영 기자

삼성그룹은 병석에 있는 이건희 회장이 손, 발을 움직이고 문안 인사에 반응을 보이는 등 꾸준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수요브리핑을 통해 이건희 회장의 상태에 대해 “하루 8~9시간 눈을 뜨고 있다”며 “아침, 저녁 문안 인사에 반응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건희 회장의 곁에는 가족이 지키고 있으며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은 아침, 저녁으로 문안인사를 하고 있다.

이준 팀장은 “호암상 시상식 등은 이건희 회장이 매년 참여한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열렸다는 내용을 말씀을 드렸다”며 “여기에 쳐다보고 눈 맞추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저체온, 수면 치료를 받고 입원 보름만인 지난달 25일 혼수상태에서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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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건희 회장의 회복을 위해 외국 의료진과도 협조하며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이준 팀장은 “삼성서울병원 뿐 아니라 외국 의료진과도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