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8 베타2 공개…팟캐스트앱 기본 탑재

퀵타입키보드 아이폰 이어 아이패드에도 적용

일반입력 :2014/06/18 10:17    수정: 2014/06/18 10:18

애플이 올해 초 세계개발자대회(WWDC)2014에서 공개한 iOS8 베타버전을 업데이트해서 공개했다. iOS8 베타2는 팟캐스트앱이 기본 탑재됐고 입력할 단어를 예상해서 미리 보여주는 퀵타입키보드를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7일 애플은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안정성을 향상해 iOS8 베타2를 공개했다.

iOS8베타2에는 애플이 만든 팟캐스트앱이 기본으로 포함됐다. 이전에도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앱이지만 이제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다. 다른 말로하면 애플 팟캐스트앱을 삭제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버그 리포트앱, 아이클라우드 포토앱도 새롭게 추가됐다.

처음 iOS8 베타를 발표했을 땐 아이폰에만 포함돼 있던 퀵타입키보드 기능이 베타2에서는 아이패드까지 확장 적용됐다. 퀵타입키보드는 키보드 위에 3개의 추천단어를 표시해주고 시간이 지날 수록 사용자가 선호하는 단어를 학습해 나가는 기능을 갖췄다.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관심있는 콘텐츠를 한 곳에 모으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쉐어드링크(Shared Links)에 더 빠르게 사이트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브라우저 안에 있는 북마크 버튼을 누르고 있거나 태핑하면 북마크를 저장하 수 있다.

사파리에서 앱스토어로 자동 연결되는 광고도 차단시켰다. 일부는 브라우저에서 바로 앱스토어로 연결 시키는 방법을 광고로 활용했었는데 베타2에서는 이런 자동 연결이 불가능하도록 차단시켰다.

이 밖에도 OS8 베타2에는 작고큰 오류들이 수정됐다. 서드파티 키보드를 사용할 때 기존 키보드와 충돌하는 문제나 화면 밝기 조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문제 등이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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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있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백업 후 완전히 기기에 복원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알리며 개발자들이 iOS8 베타 디바이스를 백업하고 복원려면 아이튠즈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iOS8 베타버전은 개발자들이 앱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것으로 데이터 손실이나 보안 취약점이 포함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사용자들이 iOS8베타를 설치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