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슬링샷 공개…스냅챗 격퇴할까?

사진 영상 친구들과 공유

일반입력 :2014/06/18 08:14    수정: 2014/06/18 11:09

황치규 기자

스냅챗을 직접 겨냥해 페이스북이 직접 만든 짧은 사진 및 영상 기반 메신저 앱 슬링샷이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각) 페이스북에 따르면 슬링샷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모두 공개됐고 사진과 15초까지의 영상을 빠르게 찍고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캡션을 넣고 편집해 보낼 수도 있다. 받은 사람이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바로 사라진다.

슬링샷은 받은 사람이 사진이나 영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스냅챗과 달리 수신자가 반응을 해야하는 과정을 거친다. 친구로부터 메시지를 받으면, 보낸 사람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내야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보다 자주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에 대한 압박을 줄여주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페이스북의 공세와 함께 스냅챗의 행보도 빨라졌다.

스냅챗은 '아워 스토리'(Our story)라는 그룹 공유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아워 스토리는 다수 사용자들의 포스팅을 갖고와서 하나의 스냅챗 스토리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