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EO] ‘그림스튜디오’ 이승우 대표

“카페 분위기로 촬영하고 싶다고 직접 카페를 차릴 순 없죠. 실제 카페에 가서 촬영을 하려고 해도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하지만 카페 분위기로 제작된 렌탈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모든 고민을 해결할 수 있죠.”

최근 다양한 분위기에서 전문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렌탈 스튜디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문 포토그래퍼가 직접 운영하며, 촬영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그림스튜디오(www.greemstudio.com)’가 그 주인공.

그림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이승우㊷ 대표는 처음부터 사진을 전공해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의 이전 경력은 바로 방송인. 방송활동을 하며 사진은 취미로만 해왔던 이대표지만 뛰어난 실력 덕에 주변의 촬영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인을 돕기 위해 시작한 쥬얼리 쇼핑몰의 제품촬영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인 포토그래퍼의 길을 걷게 됐다.

이런 독특한 이 대표의 경력은 현재 그림스튜디오의 강점이 되어 많은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그림스튜디오는 다른 렌탈 스튜디오들과 다르게 방송 프로덕션에서 영상 촬영을 위해서도 많이 사용한다”며 “10년 이상 방송국에서 일하며 방송을 경험한 덕분에 현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문제도 신속히 처리해주고 있어 고개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모델이나 연기자 지망생 프로필 촬영 등이 진행될 시 직접 표정을 잡는 방법 등을 알려주며 본인의 장점을 발휘해 나가고 있다.

이대표는 그림스튜디오의 홈페이지도 직접 제작하고 관리한다. 이 대표는 “홈페이지의 경우 고객이 스튜디오를 방문하기 전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얼굴과도 같은 곳이기 때문에 직접 관리한다”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페24(www.cafe24.com) 호스팅을 이용해 사이트를 운영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림스튜디오는 4가지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화분이 가득한 테라스나 분위기 있는 주방을 표현한 컨트리 빌라풍을 비롯해 엔틱한 서재, 파티, 카페 분위기 등으로 이용자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두면 장비에 대한 고민도 문제없이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조명기기를 비롯해 동조기, 반사판과 같은 전문 촬영 장비들을 무료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카메라 및 렌즈와 같은 소모품도 저렴한 가격에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에는 다양한 지역에서 그림스튜디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대표는 “타 지역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욱 다양한 지역의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2, 3호점을 추가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승우 대표와의 일문일답.

▲ 렌탈 스튜디오를 시작한 계기는

지인이 운영 중인 쥬얼리 전문몰에서 제품 촬영을 해주며 쇼핑몰 운영에 있어서 사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이에 대한 수요가 반드시 많아질 것이라 판단해 2010년 그림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됐다.

▲ 고객 중 방송 촬영팀의 비중도 높은데, 일반 고객들이 불편해 하지 않나

물론이다. 방송 촬영을 하는데 옆 스튜디오에서 잡음이 들리거나 플래시가 터지면 양쪽 고객 모두가 불편할 수 있다. 때문에 최대한 서로 같은 시간대에 촬영이 이뤄지지 않도록 유연하게 스케줄을 잡아 문제 발생 소지를 없애고 있다. 물론 사진 촬영에 전문화된 스튜디오인 만큼 촬영팀보다 일반 고객들의 스케줄을 우선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