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열기구 통신망 내년에는 서비스"

일반입력 :2014/06/17 10:59    수정: 2014/06/17 11:10

열기구 통신망을 띄워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글의 야심찬 룬(Loon)프로젝가 내년에는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X랩 수장 아스트로 텔러는 미국 IT 매체 와이어드를 통해 내년안에 열기구를 이용해 LTE데이터 접속이 가능하도록 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운영될 수 있을 만큼 프로젝트가 충분히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지만 어디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하게 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한개 또는 여러개 국가에서 열기구 통신망이 운영 될 수 있다고만 말했다.

구글의 목표는 열기구 통신망 300~400개를 한번에 띄워 100일 또는 그 이상을 상공에 머물게 만드는 것이다. 열기구 통신망은 상업 비행기 2배 만큼 높은 고도에 띄울 생각이다.

이미 지난 4월 구글은 열기구 통신망을 띄워 22일 동안 전세계를 비행하는 시범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열기구 통신망은 지상 안테나로 초당 22MB 속도 인터넷을, 폰으로 초당 5MB속도 인터넷을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캐시디 룬 프로젝트 수장은 우리는 확실히 이런 일을 현실로 만드는데 50%이상 지점을 넘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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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프로젝트에 배정된 인원도 점점 늘었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룬프로젝트에 몇명이 참여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구글 글래스나 무인운전 자동차 같은 다른 구글X 프로젝트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글은 룬 프로젝트 말고도 대기권에서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한 행보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태양열 드론을 개발하는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했고 이달 초에는 위성업체인 스카이박스 이미징를 인수하는 데 5억달러(약 5100억)원를 쏟아 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