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광대역 LTE-A ‘225Mbps 시대’ 본격 개막

이르면 이번 주 광대역 LTE-A 지원 단말 출시

일반입력 :2014/06/16 16:32    수정: 2014/06/17 08:08

송주영 기자

최고 225Mbps 속도가 가능한 ‘4G 광대역 LTE-A’ 서비스가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Q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기존 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S5 프라임(가칭)을 이르면 19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SK텔레콤‧KT 등 이동통신사는 단말이 출시되는 대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이통사들인 광대역 LTE-A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망 연동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라며 “단말이 출시되면 곧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단말은 일명 갤럭시S5 프라임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단말이 될 것”이라며 “이르면 금주 내 출시될 수 있어 이달 내에는 광대역 LTE-A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대역 LTE-A는 이동통신사들이 이미 서비스 중인 20MHz 주파수 대역에 추가로 10MHz 대역을 묶어 기존 LTE의 75Mbps보다 3배 빠른 최고 225MHbps 의 다운로드 속도가 가능하다.

이 같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주파수 경매에서 SK텔레콤과 KT는 1.8GHz,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의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일단, SK텔레콤이 오는 19일 해당 서비스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통사 중 가장 먼저 광대역 LTE-A 서비스 개시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KT도 삼성전자 단말이 출시되면 예약가입을 통해 가입자를 확보한 뒤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8GHz-800MHz, KT 1.8GHz-900MHz 등 각각 두 개의 주파수를 20MHz폭-10MHz폭씩 묶어 광대역 LTE-A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관련기사

다만, KT의 경우 지난해 1.8GHz 할당조건으로 광대역 LTE 전국 서비스를 7월부터(타사 서비스 제공 시 바로 개시) 제공키로 함에 따라, 광대역 LTE-A 전국서비스 제공도 이 시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광대역 LTE-A 서비스의 첫 단말이 될 갤럭시S5 프라임은 QH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05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3GB 램에 1천600만 화소 카메라 등 갤럭시S5보다 우수한 하드웨어 사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