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 라인 품었다

일반입력 :2014/06/10 17:15    수정: 2014/06/30 06:51

황치규 기자

세계적인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회사인 세일즈포스닷컴이 자사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에 국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본격 투입한다.

이에 따라 세일즈포스닷컴 이그젝트타깃 마케팅 클라우드를 쓰는 마케터들은 라인을 통해 고객들을 상대로 타깃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미리 허락을 받은 라인 사용자들을 상대로 짧은 멀티미디어 메시지도 보낼 수 있게 된다. 별도 허락이 있으면 라인내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깊이있는 개인화 마케팅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닷컴은 라인을 시작으로 왓츠앱, 스냅챗, 페이스북 메신저 등 다른 모바일 메신저도 자사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인 이그젝트타깃 마케팅 클라우드에 활용할 계획이다.

라인은 그동안 기업들을 상대로 유료 계정 등 비즈니스 지향적인 API를 제공하는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를 내부 CRM과 통합해 쓰는 것은 시간과 개발 비용 측면에서 모두 쉽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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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이 마케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닷컴과 손을 잡은 이유다. 세일즈포스닷컴과의 협력을 통해 라인은 디지털 마케팅 매출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인과 세일즈포스닷컴간 협력 프로젝트는 현재 비공개 배타 상태다. 일본에서 먼저 제공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되지 않았다. 라인은 일본에서 관련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뒤 세계 각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