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P 출하 종료…역사 속으로

일반입력 :2014/06/09 09:38    수정: 2014/06/09 10:32

이재운 기자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를 끝내 단종한다. 또 하나의 휴대용 게임 콘솔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9일 일본 주요 매체에 따르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이달말을 끝으로 PSP 일본 내 출하를 종료한다. 앞서 소니는 지난 4월에 피아노블랙 색상 1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을 단종한 바 있다.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는 이미 단종돼 이로써 PSP 신제품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대신 PSP비타(PSP Vita)가 뒤를 이어 소니 휴대용 게임콘솔 역사를 이어가게 된다.소니는 PSP 단종에 맞춰 PSP를 반납하면 PSP비타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향후 PSP비타 판매 증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PSP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휴대용 게임콘솔로 E3 2003에서 공개한 뒤 2004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지만 이후 닌텐도 DS의 약진에 치이고 후속작 PSP 비타의 부진 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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