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 미니’ 추정제품 운송 포착

일반입력 :2014/06/05 04:48

김태정 기자

LG전자가 주력 스마트폰 ‘G3’의 보급형 모델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해외 운송 기록에서 ‘G3 미니’로 추정되는 모델명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테크레이더는 인도의 물류회사 자우바의 물류추적 시스템에서 ‘G3 미니’일 가능성이 큰 모델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모델명은 ‘LGD 722’로 운송기록에는 유럽과 미국으로 보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량 양산 전제 통신망 테스트를 위해 시험 생산한 물량일 수 있다. 운송기록에는 ‘LGD 722’의 제품 구성도 설명돼 있다. 4.5인치 화면과 1.2GHz 프로세서, 8GB 저장공간, 500만화소 카메라, 2천100mAh 배터리, LTE 및 3G 지원, 안드로이드 4.4.2 운영체제 등이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G2에 이어 올해 3월 ‘G2 미니’를 유럽과 중남미 등에 출시했다. 고급형 제품의 성능을 다소 낮춰 ‘미니’란 이름을 달고 보급형으로 판매하는 전략이다.

다만, ‘LGD 722’는 보급형임을 감안해도 하드웨어 구성 수준이 낮기에 ‘G3 미니’가 아닌 LG전자의 저가 F시리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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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G3 미니에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려면 배터리도 늘려야 하는데 보급형으로 가격 맞추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 등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보급형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