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터치ID API 개방했다

일반입력 :2014/06/03 04:00    수정: 2014/06/03 05:50

김태정 기자

애플이 아이폰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개방했다. 일반 개발자들이 터치ID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컨벤션센터에서 세계개발자대회(WWDC)를 열어 새로운 iOS8과 함께 각종 부가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터치ID에 대해서는 가을께 iOS8 배포를 앞두고 개발자들에게 API를 전격 개방한다는 계획을 자세하게 내놨다. 구체적으로 일반 개발자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터치ID 센서를 활용, 사용자를 인증하고 결과를 기기 동작에 반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애플은 최근 iOS7 업데이트를 통해 터치ID 기능을 개선하는 등 지문인식 전력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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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ID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활성화되면 음악이나 영화, 책 등의 콘텐츠 구매와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다양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애플은 내다봤다.

크레이그 페더리히 애플 수석부사장은 “아이폰5s 사용자 대부분 터치ID에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며 “개발자들의 도움을 받아 계속해서 지문인식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