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아남전자, 휴대용 와이파이 오디오 협력

일반입력 :2014/06/02 14:14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야마하, JVC, 데논 등 글로벌 음향기기업체의 ODM을 맡고 있는 아남전자(대표 최성렬)와 휴대용 고음질 와이파이 오디오의 제조, 판매 및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2일 체결했다.

양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모아 휴대용 고음질 와이파이 오디오 시장에서 실질적인 결실을 거두는 것이 양해각서의 골자다. 이미 상당 부분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한 상태다.

이날 체결식에서 양사는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와 음질 개선은 물론 가격 우위 확보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았다. 이에 소수 오디오 매니아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고음질 경험’을 일반 소비자로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휴대용 고음질 와이파이 오디오 사업과 관련해 SK텔레콤은 제품의 기획, 외관 및 UX 디자인 개발 및 서비스 운영을 맡고 아남전자는 하드웨어 설계, 제조, 품질검사 및 고객서비스(AS)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또한 개발된 제품의 본체와 패키지에 양사의 사명을 함께 노출하고, 향후 해외 판매에도 공동으로 나선다.

최성렬 아남전자 대표는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전자기기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각자의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힘을 합친 만큼 앞으로도 무한한 기회와 함께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지속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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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세계적인 음향 기업들에 음향기기를 공급하는 아남전자와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제품에 충실히 반영해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최고의 만족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품 상용화 예정 시기는 올해 12월. 내년 1분기에는 공동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