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웹OS 스마트 TV, 100만대 판매 돌파

일반입력 :2014/06/01 11:00    수정: 2014/06/01 11:41

정현정 기자

LG전자는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가 지난 5월 말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월 말 국내에 스마트+ TV를 출시한 이후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에서는 3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해 현재 45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해외출시 두 달여 만에 북미·중남미 32만대, 유럽·CIS 38만대 등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단기간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기존 스마트 TV의 복잡함 대신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으로 쉽고 빠른 사용성에 집중했다는 점을 들었다.

스마트+ TV는 ▲간편한 전환 ▲간편한 탐색 ▲간편한 연결 등으로 TV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운 제품이다. LG전자는 스마트 TV 사용편의성을 강조하기 위해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에 플러스(+)를 붙여 스마트+ TV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시장공략에 나선 바 있다.

LG전자 웹OS 플랫폼은 지난 3월 국제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 Laboratories)과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사용편의성에 대한 성능을 인증 받았다. 또 씨넷과 디지털 트렌드 등 해외 유수의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거래선의 주문도 늘고 있어 판매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스마트+ TV 판매 국가를 6월까지 1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천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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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LG전자 HE사업본부 TV사업담당 전무는 웹OS 플랫폼을 적용한 스마트+ TV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 TV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TV 시장은 지난해 7천310만대에서 올해 8천325만대, 2015년 9천354만대, 2016년 1억24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