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큐 "연내 애플 사상 최고의 제품"…정체는?

스티브 잡스도 자랑스러워 할 것

“올해 애플은 지난 25년간 봐 왔던 것 가운데 최고 제품을 내놓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도 우리가 만드는 제품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가졌을 것이다.”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에디 큐 애플 수석부사장이 28일 남부 캘리포니아 팔로스 버데스 목장에서 열린 코드(Code)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언은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엄청난 제품(great new products)이 나올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에디큐는 애플의 인터넷 SW 및 서비스 담당 책임자로서 아이튠즈도 책임지고 있다.

에디 큐는 애플이 연내 최고 제품을 내놓는다는 발언과 함께 “우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에 완전히 몰입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100가지를 만드는데 집중하지 않는다. 우리는 약간의 대단한 물건(a few great things)만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큐 부사장은 또 애플이 만드는 물건에 “스티브 잡스도 우리가 만드는 제품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가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6월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세계애플개발자컨퍼런스(WWDC2014)를 개최한다. 애플은 여기서 새로운 하드웨어를 소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신제품 소개는 새로운 iOS8의 특징이나 서비스에 집중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iOS8,OS X 10.1,홈오토메이션서비스, 그리고 모바일결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월에 하드웨어 신제품 발표가 안된다는 것은 가을에 많은 제품이 공개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큐는 애플이 개발중인 제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가능성 높은 힌트를 두가지를 제시했다.

그 중 하나는 애플이 비츠 및 비츠가 서비스하는 스트리밍서비스와 관련한 재미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겐 수많은 고객들이 있다. 우리는 왜 그들이 우리에게 귀기울이는지 안다.우리는 손쉽게 지불하는 방법을 갖고 있는 많은 고객들이 있다. 우리는 예술가들과 엄청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생각한다. 여러분이 이를 함께 모으면 그것은 엄청나게 될 것이다. 예술가들에게 훨씬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더 엄청난 음악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애플TV에 대한 것도 있다. 애플은 꽤 오랫동안 보다 완벽한 비디오스트리밍서비스 작업을 하고 있다는 암시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그런 제품이 준비되고 있다는 신호는 없었다. 이는 콘텐츠 확보 및 이에 따른 적절한 사용요율 협상의 어려움 때문이었던 때문으로 알려졌다.

큐는 이 날 “TV는 풀기 어려운 문제다. TV와 관련한 어려운 문제 가운데 하나는 수많은 서비스공급자들과 이질적으로 이뤄진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표준방식이 없다. 수많은 저작권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이 그동안 예상됐던 iTV를 조만간 내놓지 않더라도 기존 애플TV셋톱박스 사업은 지속하게 될 전망이다.

에디 큐 부사장은 “애플 TV는 진화를 계속할 것이다. 그것은 엄청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계속향상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