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들, 온라인넘어 오프라인으로

일반입력 :2014/05/29 10:29    수정: 2014/05/29 10:30

김지만 기자

최근 모바일 게임사들이 자사 게임들의 온라인 서비스를 넘어서 오프라인으로 홍보나 마케팅 등을 확장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거 쿠키런의 딱지부터 최근 세븐나이츠의 오프라인 카드 패키지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식은 단순 장난감 출시부터 쿠폰번호 찾기 등 다양하다.

이러한 게임사들의 노력은 온라인에서의 한계를 오프라인으로 풀기 위한 해법으로 보인다. 날로 치열해지는 모바일 게임들의 경쟁속에서 오프라인 마케팅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과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은 쿠키런 딱지로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도 어린 이용자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쿠키런 고무 딱지는 개당 500원의 가격으로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브로의 '드래곤빌리지'도 오프라인 카드 출시 등으로 매니아층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 드래곤빌리지는 최근 후속작인 '드래곤빌리지2'를 선보이면서 일부 초등학교 부근의 문구점과 함께 아이템 카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넷마블도 자사의 대표 모바일 RPG를 활용해 대대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먼저 현재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몬스터길들이기'는 자체적으로 카드 패키지를 오프라인으로 출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최근 '세븐나이츠'도 인기에 힘입어 카드 패키지 출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용 오프라인 카드팩을 출시해 함께 들어있는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소기의 보상을 지급해 주는 방법과 광고 매체등에서 노출되는 쿠폰번호를 모아 입력하는 이벤트 등이다.

특히 대보물시대라는 이름 아래 진행된 이벤트는 평이 좋다. 이용자들이 직접 생활 속 곳곳에 숨겨진 50개의 세븐나이츠 쿠폰 번호를 찾아다니며 입력하는 방식으로 50개 모두를 입력하게 되면 큰 보상을 지급해준다.

이 밖에도 모바일 게임은 아니지만 엔트리브소프트도 국내 유일의 KBO 야구 카드를 출시해 자사의 온라인 게임들과 연계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슈퍼스타 베이스볼 카드는 KBO와 선수협의 라이선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기록을 반영한 오프라인 카드로,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사진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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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브는 이 카드 속에 프로야구매니저 아이템 카드를 동봉하면서 관련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템 카드를 통해 게임 이용자에게는 게임머니, 카드팩 등이 무작위로 제공된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각 게임사들의 마케팅 활동들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최근 이슈는 오프라인 카드 패키지로 이는 신규 이용자 유입과 기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과도한 결제 유도나 무리한 마케팅으로 떠나가는 이용자들 또한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