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SNS '빙글', 월 1억 페이지뷰 돌파

일반입력 :2014/05/29 10:24

남혜현 기자

관심사 중심 커뮤니티 서비스 '빙글'의 월간 페이지뷰가 1억건을 돌파했다. 댓글 강화, 자동 추천 등 새로운 기능이 페이지뷰 증대에 탄력을 더한 것으로 이 업체 측은 풀이했다.

29일 빙글은 자사 서비스 월간 페이지뷰가 지난 28일 기준 1억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4월 말 페이지뷰 7천만건과 비교해 한 달 만에 40%가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월간 순방문자 수는 20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약 10% 늘었다.

빙글 측은 사용자 수 페이지뷰가 더 늘어난 것은 이달 1일부터 도입한 모바일 글쓰기 기능과 댓글에 '좋아요'를 표시할 수 있는 강화된 댓글 기능, 다른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수준 높고 인기 있는 콘텐츠만 모아 읽을 수 있는 자동화된 추천 기능 등 다양한 새 기능의 도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한 달 간 기능을 업데이트해 커뮤니티 활동을 도운 것이 자연스레 페이지뷰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달부터 모바일 글쓰기 기능을 모든 사용자에 공개한 후에는 업로드되는 콘텐츠의 양이 크게 늘어났다. 빙글의 카드(개별 콘텐츠의 최소 단위)와 콜렉션(주제별로 사용자가 분류한 카드의 집합) 외에 댓글에 ‘좋아요’를 표시하게 됨에 따라 사용자 사이 의견 교환이 활발해졌다고 이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사용자 충성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사용시간과 재방문율은 지속적으로 1회 접속 당 평균 5분 이상, 전체 접속자 가운데 재방문 사용자 비율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빙글에는 현재 3천개 관심사가 생성됐다. 이 중에는 30만명 이상 이용자가 참여하는 대형 관심사 커뮤니티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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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은 미국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동영상 사이트 '비키(Viki)'를 성공적으로 창업한 호창성㊳·문지원㊲ 부부가 창업한 관심 기반 SNS로,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PC를 이용해 서비스되고 있다. 빙글은 지난해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의 뉴스/매거진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모건 스탠리와 삼성전자 등을 거친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 마크 테토를 영입해 화제가 됐으며, 2012년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45만달러(약 4억6천만원)을 투자하며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