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일반입력 :2014/05/27 11:09

남혜현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제 14회 남녀고용 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최고 명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는 채용 및 보상 등에 있어 성별 간 차별이 없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는 전체 직원 중 41%가 여성 근로자며 여성 관리자 비율이 24%다. 여성 근로자 근속연수는 약 5.1년으로 남성 4.8년보다 높다.

직원들의 자녀 보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장 보육 시설 전문 기관인 푸른 보육 경영과 연계해 분당, 서초, 수지 등 총 3곳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워킹맘의 경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사옥 내 모유 유축기, 냉장고 등을 구비한 총 4개의 모자유친실을 마련했으며 임산부 발레 주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의 91%가 현업에 복귀했다.

네이버는 본인은 물론 가족과 배우자 부모의 의료비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가족 상해 보험 제도를 운영하며 정기 건강 검진도 가족 1인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전 직원 10시 출근 제도, 2시간 조기 퇴근의 ‘오아시스’, 직원 가족들을 회사로 초청하는 ‘OPEN SATURDAY(오픈 새터데이)’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

이 외 사내에 직원들의 종합 쉼터로 자리잡은 ‘양호실’, 사내 병원 ‘제너럴닥터’와 개인별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힐리언스 코어 운동센터’ 등을 운영해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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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많은 여성 직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네이버는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은 2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2001년부터 남녀고용의 형평성과 가족친화정책을 준수한 우수 기업과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