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비무제: 임진록’, 게임 분위기 살리나

일반입력 :2014/05/26 15:13    수정: 2014/05/26 15:13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블레이드앤소울’이 국내 e스포츠 열기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e스포츠 대회을 보면 RTS, AOS, 슈팅 게임이 주류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블소가 국내 주요 e스포츠 대회로 발 돋음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e스포츠 대회 ‘네네치킨배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임직록’(이하 블소 비무제:임진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회는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3주에 걸쳐 진행되며, 케이블TV 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전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대회 일정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7일, 14일, 15일 총 4차례다. 오는 31일과 내달 7일은 오프라인 본선, 내달 14일 오프라인 결선, 내달 15일 순으로 진행된다. 전 경기는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첫날 이벤트 매치는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홍진호가 참여한다. 이들이 블소 비무제:임진록의 분위기를 한껏 달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이용자의 캐릭터는 ‘비무제 표준 능력치’가 적용된다. 대회상금은 우승 1천500만원, 준우승 500만원 등 총 3천200만원이며 블소 비무대회 중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

무협 3D MMORPG 장르인 블소는 각 캐릭터의 무공 특징을 더욱 강력하면서 파격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종격투기, 팔극권(중국), 발도술(일본) 등 현실감 있는 액션동작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이 게임은 게임 내 케릭터의 몸을 가볍게 해 빠르게 질주하거나 담을 넘고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고 공중에서 무예를 펼치는 경공과 활강 등의 극대화된 액션 구현은 기존 단조로운 온라인 게임의 전투 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으로 꼽힌다.

불소 비무제: 임직록에서도 게임의 주요 특징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e스포츠 마니아들은 격투 방송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장면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만족을 느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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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대회는 인기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 팀인 ‘스파이럴 캣츠’가 대회 홍보대사로 등장해 개막전을 포함해 매 경기마다 블소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블소의 비무대회가 곧 열린다”며 “이 대회가 국내 e스포츠 시장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