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1세트, 난전 끝에 삼성 블루 승

일반입력 :2014/05/24 18:43    수정: 2014/05/24 18:45

김지만 기자

삼성 블루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 결승전 1세트에서 나진 실드를 어렵게 물리치고 먼저 승리를 따냈다.

일산 킨택스 9홀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4(이하 롤챔스) 결승전은 개막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삼성 블루와 나신 실드는 각각 어렵게 결승에 진출면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1세트에서 삼성 블루는 잭스, 쉬바나, 이블린을 밴하며 녹턴, 카사딘, 루시안, 쓰레쉬, 룰루를 가져가는 선택을 했다. 나신 실드는 소라카, 카직스, 야스오를 밴하고 리신, 라이즈, 트위치, 니달리, 나미를 가져간 모습.

이날 1세트 결승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흘러갔다. 라인 스왑을 통해 삼성 블루는 초반 주도권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결국 라이즈를 선택한 나진 실드의 백영진을 잡으며 퍼스트 블러드를 따낸 모습.

하지만 나진 실드도 킬 수를 따라가며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다시 탑과 바텀에서 각각 1킬씩 거두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드래곤 지역에서 대결을 펼친 두 팀의 한 타에서 나진 실드가 앞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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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주도권은 삼성 블루에게 넘어갔다. 바론을 나진 실드에게 넘겨주고 말았지만 삼성 블루의 스피릿 이다윤과 다데 베어진의 활약으로 중요한 한타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베어진은 선택한 카사딘으로 막판 쿼드라킬을 달성하며 팬들을 열광케 했고 곧바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삼성 블루는 1세트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더 가깝게 다가갔다. 반면 나진 실드는 팽팽했던 초중반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다음 세트를 노릴 수 밖에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