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대작, 이달 말 출시 ‘홍수’

일반입력 :2014/05/24 09:21    수정: 2014/05/24 14:39

이달 말 모바일 게임 기대작이 대거 출시된다. 이들 신작이 식상한 게임성, 비슷한 게임 방식에 지친 이용자의 마음을 위로해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엄지족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이는 새 모바일 게임이 차례로 출시된다. 캐주얼, 공성, RPG 등 장르도 다양하다.

최근 몬스터길들이기, 블레이드 등 RPG 장르가 게임 이용자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만한 새 게임이 탄생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우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캐주얼 장르의 윈드러너2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윈드러너2는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전작 윈드러너의 공식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이르면 이달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인다고 알려졌다.

윈드러너2는 조이맥스(대표 김창근)의 자회사 링크투모로우(대표 이길형)에서 개발하고 있다. 최근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이하 BI)를 공개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평정을 예고했다.

공개된 윈드러너2 BI는 날개를 상징적 요소로 표현한 전작의 BI에, 광활한 대지와 푸른 숲을 연상케 하는 녹색의 색감과 넝쿨을 형상화 한 이미지를 더해, 모험의 험난함을 암시하고 있다.

윈드러너2의 자세한 게임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생 모바일 게임사 네오아레나(대표 박진환)는 레드픽(대표 신봉철)이 개발하고 있는 공성배틀 RPG ‘베나토르’를 출시한다.

베나토르는 베나토르는 약 700여 종의 영웅을 육성하는 재미와 다양한 전투 모드, 자동전투 기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세계적인 인기 모바일 게임 크래시 오브 클랜과 비슷한 공성 배틀 시스템을 담아내면서 출시 전부터 이용자의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베나토르는 오는 28일 티스토어에 우선 출시된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예약에는 1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웹게임 서비스로 유명한 엔터메이트(대표 이태현)도 모바일 게임을 내놓는다. 모바일 전략 RPG ‘영웅의 탄생’이 그 주인공이다.

‘영웅의 탄생’은 삼국지 소재의 모바일 전략 RPG 게임으로, 삼국지 시대의 가장 아름답고 치명적인 여인 ‘초선’의 스토리를 부제로 선정했다.

해당 게임의 출시는 이달 말이 목표다. 앞서 이용자는 사전 예약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초선3성 레어카드, 영입카드, 아이패드에어, 문화상품권 등을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22일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고컬리티 모바일 RPG ‘신무’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신작이 대거 출시된다”면서 “신무에 이어 베나토르와 윈드러너2, 영웅의 탄생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