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축구게임들 "월드컵을 잡아라"

일반입력 :2014/05/23 12:14    수정: 2014/05/23 12:53

김지만 기자

오는 6월 월드컵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 모바일 축구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 중순부터 시작된 모바일 축구게임 출시 러시가 6월 월드컵 기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도 다수의 게임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조이시티의 동네방네 축구축구, 컴투스의 사커스피리츠, 액토즈의 원포일레븐 등이다.

모바일 축구게임들이 최근 다수 등장하는 이유는 오는 6월 13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2014 피파 브라질 월드컵 때문이다. 전세계인들의 축제라 불리우는 월드컵에 대한민국도 본선에 나서며 한국시간 기준으로 18일 아침 첫 경기를 치른다.

약 한 달여 동안 치뤄지는 월드컵 기간에는 모두의 관심이 축구에 몰리게 된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피파온라인2 등이 큰 혜택을 봤었기 때문에 올해도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 다양한 축구 게임들이 경쟁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모바일 게임계가 큰 성장을 이어오면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는 온라인 보다는 모바일에서 각 게임사들이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몇몇 게임사들은 게임을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조이시티는 지난주 사이버드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지구최강리그 동네방네 축구축구'에 대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사물의 바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나만의 선수 캐릭터를 획득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게임은 실제 유저들끼리 축구 경기를 펼치는 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이용자들은 감독의 역할을 맡아 자신만의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며 팀을 이끌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컴투스도 모바일 판타지 축구 RPG '사커스피리츠'를 구글 플레이를 통해 국내 첫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의 장르는 모바일 카드 RPG로, 외계 행성들과 축구 시합을 통해 은하계의 평화를 지킨다는 판타지적인 스토리가 배경이다.

사커스피리츠는 축구를 리얼 타임 턴제로 살려낸 독특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카드 RPG와 달리 직접 카드를 조작하며 승리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축구 RPG 장르다.

지난달 '원포일레븐'으로 가장 빠르게 모바일 축구 게임을 출시한 액토즈소프트도 월드컵 기간이 다가오자 본격적으로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게임은 다른 이용자들과 전술을 겨루는 게임으로 FIFPro 라이선스를 활용해 실제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온라인으로 이미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차구차구도 모바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이 서비스를 맡고 마구마구 등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애니파크가 개발한 이 게임은 현재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차구차구는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하는 축구 중심의 SD캐릭터와 캐주얼한 그래픽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정식 라이선스 획득으로 기성용, 호날두, 메시, 루니 등 실존하는 선수들도 만나 볼 수 있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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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기존 축구 게임과 달리 간편한 조작법으로 싱글리그, 배틀리그, 스페셜리그, 미니게임 등 총 4가지 게임모드를 통해 축구 게임의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시즌이 다가온 만큼 축구 게임들의 출시가 이어질 것이다며 특히 올해는 모바일에서 축구 게임들의 경쟁이 두드러질 예정으로 어떤 게임이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