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터, 키워드 4개만 기억하라"

[마케팅스퀘어컨퍼런스2014]한국어도비 이진우 차장

일반입력 :2014/05/20 15:55    수정: 2014/05/27 09:04

다양한 소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가지고 어떤 고객을 상대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그들이 원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개인화'해서 '멀티채널'을 통해 전달해서 실제 구매로 전환될 수 있게 '캠페인'을 펼치는 것이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이진우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비즈니스컨설턴트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마케팅스퀘어컨퍼런스에서 '디지털마케터의 하루'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디지털 마케터들이 실질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문제를 이 같이 4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비즈니스 입장에서 데이터분석은 어떤 사람들이 회사나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이 사람들이 회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변화하는지(컨버전), 또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는 지(리텐션)을 살펴보는 일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진우 컨설턴트는 단순히 사이트 방문자수가 지난달 보다 더 늘었다는 데이터보다 방문객은 감소했지만 구매전환율을 더 늘다는 데이터처럼 의미 있는 얘기를 하는 데이터를 찾고 또 비즈니스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데이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개인화' 단계를 위해서는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군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컨설턴트는 사이트에 방문했지만 구매하지 않은 사람도 하나의 고객군이 될 수 있고 오랫동안 방문했지만 구매하지 못한 사람, 반복적으로 들어와서 똑같은 제품을 사는 사람 등 구조와 룰을 가지고 세그먼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이 고객군마다 비즈니스에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하이밸류를 가지는 고객군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구매전환율 높이고 하이밸류 고객군으로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테스트가 필요하다. 메시지 A가 좋을가 B가 좋을지 확인해 볼 수 있는 A/B테스트나 다양한 메시지를 다양한 조합으로 엮었을 때 가장 좋은 반응을 찾아내는 테스트도 사용해 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테스팅을 통해 얻어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런 분류의 고객들이 어떤 행동을 보였을 때 특정 메시지를 보내도록 하는 타게팅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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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채널이라는 키워드도 신경써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하나의 채널에서 좋은 변화를 일으켰다면 다른 채널에서도 확산돼 전체적인 메시지로 나타낼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한다. 또 그안에 들어가는 콘텐츠를 채널마다 하나하나 최적화시키지 않아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케더들이 해야 하는 일이 이 밖에도 너무 많기 때문에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는 것 또한 빼 놓지 말고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며 기술과 툴의 힘을 빌려서 자동적으로 하는 것이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