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30%, 메르스 확산 주의보

사회입력 :2014/05/15 09:10

온라인이슈팀 기자

중동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신종 호흡기 바이러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비상이다.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 500명 환자들 가운데 약 150여명 이상이 사망했다. 치사율이 30%에 이를 정도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메르스는 미국을 포함해 약 19개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증상으로는 감염 뒤 일주일 간 잠복기를 거쳐 고열, 기침, 페렴 증세를 보이게 된다.

미국 보건당국은 메르스 감염자가 입원 중인 미국 플로리다주 병원에서 환자를 돌봤던 직원 2명이 메르스 환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후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메르스 검사에 음성반응을 보였다.바이러스가 창궐한 근원지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한 달 만에 메르스 감염자 수가 15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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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측은 메르스가 위협적이기는 하나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전염된다는 증거가 없어 아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사율 30% 메르스 무섭네,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 가량 높다는 조사가 있던데 무섭다, 메르스가 우리나라에 퍼지는 건 시간문제 같다라는 등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