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녹스, 국내 모바일 보안 시장 본격 노크

지란지교시큐리티, 전용 MDM 솔루션 내놓고 공동 영업 시작

일반입력 :2014/05/13 10:47

황치규 기자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가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플랫폼 녹스(KNOX)전용 통합 모바일보안 솔루션 '모바일키퍼 for KNOX'를 선보인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와 삼성전자는 제품 공급 및 판매에 대한 협력 계약도 맺었다.

이번 협력으로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녹스 기업용 버전에 ‘모바일키퍼 for KNOX’를 탑재해 판매하고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모바일 보안에 대한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녹스는 스마트기기에서 '컨테이너'로 불리는 암호화된 가상의 영역을 통해 업무용과 개인용 공간을 완전하게 분리시켜 보다 안전한 모바일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영역 분리형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녹스 출시 이후 B2B 시장 공략을 위해 주요 보안업체들과 함께 녹스에 대한 모바일보안 솔루션 개발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녹스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사 모바일보안 솔루션 ‘모바일키퍼’를 녹스 플랫폼에 최적화시킨 ‘모바일키퍼 for KNOX’를 내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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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시큐리티는 "빠른 공급이 가능했던 배경으로는 국내 1위 모바일보안 솔루션인 ‘모바일키퍼’가 이미 많은 기업들의 도입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되었을 뿐 아니라 기존 안정화 된 제품을 기반으로 한 애드온 형태의 개발이었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보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란지교소프트에 따르면 ‘모바일키퍼 for KNOX’는 ▲모바일 단말관리(MDM) ▲업무 앱 배포 및 관리(MAM) ▲업무 앱 보안(MAS) ▲사용자 앱 관리 ▲사용자 출입통제 등의 기능을 녹스 환경에서 제공한다. 영역 분리형 플랫폼인 녹스는 업무용 영역에 대해서만 보안정책이 적용된다. 이에 대해 지란지교소프트측은 그동안 기업 모바일보안 솔루션 도입 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문제도 상당수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