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노린 스미싱 폭주…전월대비 58%↑

일반입력 :2014/05/12 16:10

손경호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노린 스미싱이 활개를 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택배 및 등기 배송, 모임 알림 등 가정의 달을 노린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급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한 달간 KISA에 접수된 스미싱 건수는 총 24만5천378건으로 전월(15만5천377건) 대비 약 58% 증가했다.

등기 발송 확인, 배송 조회 등 택배 관련 단어가 포함된 스미싱 문자가 전체 63%(15만3천532건)로 가장 많았으며, 민방위 교육안내, 예비군 일정확인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건 수는 25%(6만1천628건)로 뒤를 이었다.

KISA는 선물 배송이나 친목 모임 알림 등 5월 가정의 달을 노려 택배 배송, 가족행사, 스승의 날 동창모임,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스미싱 문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한 달간 유포된 스미싱 악성앱을 분석한 결과 개인정보(문자메시지, 기기정보, 통화기록 등)를 유출하는 악성애플리케이션(앱)이 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앱 중 가짜 뱅킹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앱은 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KISA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를 사칭한 스미싱이 현재까지 총 17건이 발견됐으며, 악성앱은 발견 즉시 차단 조치하고, 스미싱 문자 발송자 검거를 위해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해 예방을 위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 악성앱 유포지, 정보유출지 관련 정보를 전달해 차단을 요청하고, 백신회사에도 악성앱 샘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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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스마트폰 환경 설정에서 해당 앱을 직접 삭제해야 한다.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했거나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 방법,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