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크롬 올인원PC’ 가격은 36만원

일반입력 :2014/05/07 11:18    수정: 2014/05/07 13:19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구글의 크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최초의 올인원PC를 이달 말 미국에 출시한다. 간편한 사용성과 우리돈 36만원 가량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6일(현지시간) 구글과 인텔은 미국에서 크롬 탑재 PC 제품 20종을 발표했다. 이 중 올인원 PC는 LG전자 크롬베이스(모델명 22CV241)가 유일하다.

같은 자리에서 LG전자는 크롬 베이스를 오는 26일 미국부터 출시하며 가격은 349.99달러(약 35만9천원)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에도 크롬 탑재 올인원PC라는 점이 주목받았으나 출시 일정은 이날 처음 나왔다.

제품 구성을 보면 21.5인치 풀HD IPS(In-Plane Switching) 디스플레이와 인텔 셀러론 2955U 프로세서(CPU), 16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영상통화를 위한 1천300만화소 웹캠과 마이크, 5와트(W) 빌트인 스피커 등을 탑재했다.부팅 시간이 10초 이내로 짧고 각종 프로그램 설치로 인한 PC 속도 저하 현상도 기존 제품들 대비 현저히 줄었다. 프로그램들을 PC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 서버를 통해 원격 구동하기 때문이다.

또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으로 PC에 익숙지 않은 초보자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G메일, 문서도구, 유튜브 등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만을 탑재했으며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사용자는 크롬 웹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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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베이스는 오는 26일부터 아마존을 비롯해 뉴에그, 프라이즈일렉트로닉스, 마이크로센터, 타이거다이렉트 등 미국 온라인쇼핑몰과 가전제품 양판점들이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인텔은 크롬베이스를 비롯해 HP가, 에이서, 레노버, 에이수스, 델 등의 크롬 OS 기반 PC 20종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