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마이크로 LED 업체 인수…왜?

일반입력 :2014/05/03 07:55    수정: 2014/05/03 10:40

황치규 기자

애플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로 알려진 럭스뷰(LuxVue)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테크크런치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테크크런치 보도에 대해 가끔 작은 기술 회사들을 인수하고 목적이나 계획은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문구는 애플이 인수를 사실상 긍정할 때 쓰는 표현이다.

2009년 설립된 럭스뷰는 많이 알려진 회사는 아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저전력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이 주특기인 회사로 클라이너 퍼킨스, ID벤처스아메리카 등으로부터 4천3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또 썬마이크로시스템즈 공동 창업자중 한명인 빌 조이가 이사회 멤버로 활동중이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럭스뷰는 지난해 마이크로 LED 기술 관련 특허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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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유명 벤처 투자자중 한명인 존 도어는 지난해 럭스뷰 기술에 대해 기술에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적인 약진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테크크런치는 럭스뷰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어 전문 업체인 만큼, 이 회사가 기술은 배터리 수명과 화면 밝기 향상을 위해 애플 하드웨어에 통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가옴은 웨어러블 기기들에 응용되는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췄고 씨넷도 아이워치 같은 애플이 준비중인 새로운 사업 영역에 투입될 가능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