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앱 개발자에 3천만원 무상 지원

일반입력 :2014/05/01 11:01    수정: 2014/05/01 11:40

남혜현 기자

페이스북이 개발자에 최대 3만달러(약 3천만원)에 이르는 개발자 도구와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페이스북은 30일(현지시각) 열린 자사 개발자 컨퍼런스 'f8'을 통해 11개 파트너 업체와 함께 스타트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에프비스타트(FbStart)'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핵심 내용은 스타트업이 새로운 앱 개발에 필요한 여러 도구와 서비스를 최대 3천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는 것이다.

FbStart 참가 신청 자격은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 를 기반으로 앱을 출시한 개발자'라는 것 외에 별도로 요구되지 않았다.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페이스북 광고 및 파스(Parse) 광고 크레딧, 제품 테스트, 채용, 고객 관리, 화상 회의, 문서 관리를 제공하는 여러 기업들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한 곳은 어도비(Adobe), 앱퓨리파이(Appurify), 아사나(Asana), 블루진스(BlueJeans), 데스트닷컴(Desk.com), 메일침프(MailChimp), 프로토아이오(Proto.io), 큅(Quip), 서베이몽키(SurveyMonkey), 유저테스팅(UserTesting), 워커블(Workable) 등이다.

FbStart 프로그램은 개발자들에게 사업을 시작하고 키우는 단계에 필요한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하는 기업을 위한 부트스트랩(Bootstrap) 프로그램과 초기 사업성은 이미 증명되고 성장을 모색하는 엑셀레이트(Accelerate)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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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과 지역에 관계 없이 누구나 프로그램에 가입 신청할 수 있다. 출시한 앱이 페이스북과 연동되지 않아도 신청 가능하다.

f8 현장에서 바로 신청 접수가 가능하며, 참석하지 않은 개발자들에는 수주 내로 프로그램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