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코리아, IoT-클라우드 대응 기술 공개

일반입력 :2014/04/30 15:06    수정: 2014/06/18 10:10

시스코코리아(대표 정경원)는 만물인터넷(IoE) 시대를 겨냥해 그간 준비해 온 클라우드 컴퓨팅 연동 서비스 모델 '인터클라우드'와 네트워크 말단부 컴퓨팅 아키텍처 '포그 컴퓨팅'을 30일 국내에 소개했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IoE의 당위성과 경제적 가치에는 모두 수긍하고 있다며 시스코는 기술적인 준비까지 대부분 마치고 국내 기업, 정부, 개인들에게 IoE 실행 방안과 기술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클라우드는 독자 운영되던 클라우드간의 자유로운 연동을 보장하기 위한 서비스 모델이다. 시스코 분산형 네트워크 및 보안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국가, 기업, 조직마다 흩어져 있는 인프라를 연결해 구현된다.

이날 시스코는 기업 사용자들이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영역에 무관하게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석, 확장성, 컴플라이언스에 맞는 클라우드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인터클라우드 구축에 적극 투자를 예고했다.

포그컴퓨팅은 중앙 클라우드의 처리 부담을 덜고 인터넷에 접속한 사물과 그 많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제어, 관리, 운영할 수 있게 돕는 아키텍처다. 실시간으로 생성돼 움직이는 데이터, '데이터인모션' 활용 방안으로 공개됐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사물에서 유입된 데이터를 그 자리에서 제어하고 실시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남는 데이터만 중앙 클라우드로 보내 재활용하기 위한 말단부 네트워크 장비 기능을 강화 중이라고 밝혔다.

시스코코리아는 IoE 현실화를 위한 기반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9일부터 오늘까지 2일간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1층 그랜드볼룸에서 '시스코커넥트코리아2014' 행사를 진행했다. 시스코 고객, 파트너, IT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시스코코리아는 2일간 통신사, 협업,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네트워크, 보안, 5개 부문으로 주제별 교육 세션을 진행해 참석자들이 IoE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지식과 시스코 솔루션, 기술 관련 정보를 얻도록 했다. 교육 세션 장소 밖에선 20여개 파트너사의 전시 부스가 운영돼 IoE 솔루션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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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서 시스코의 IoE 전략을 제시했고 성일용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데이브 웨스트 시스코 아태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아키텍처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oE 시대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및 아키텍처 전략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시스코는 인프라와 아키텍처 측면에서 IoE 현실화를 준비해왔다며 행사를 계기로 국내 기업과 정부가 인프라를 혁신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