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매장서 쓰는 비트코인 직불카드 출시

제이포 "2개월내 출시"…미국부터 서비스될 듯

일반입력 :2014/04/30 15:16    수정: 2014/04/30 15:22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비트코인 보안업체 제이포는 자사의 비트코인 전자지갑과 연동되는 비트코인 전용 직불카드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제이포는 비트코인 직불카드 결제 서비스를 두 달 안에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사용 지역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외신에 따르면 일반 카드결제 단말기가 있는 지역에서는 가능한데, 먼저 미국과 유럽에서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이 직불카드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한도 내에서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든 일반 직불카드가 은행 계좌랑 연결되어 물건을 구매할 때 해당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비트코인 전용 직불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엔 비트코인이 해당 국가의 통화로 바뀌어 상인에게 바로 지급된다. 제이포 CEO 웬세스 카라레스는 “대다수의 제이포 사용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90%는 금고에 저장해 두고, 10%는 전자지갑에 보관한다”며 “직불카드 결제는 그 10%를 현금으로 환전하여 즉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한 사람들보다 소량을 가지고 복잡한 절차 없이 쉽게 물건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 카드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비트코인 직불카드를 사용할 때 상인이 지불하는 수수료는 일반 직불카드와 같은 수준이고, 사용자들은 별도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현재 제이포는 홈페이지에서 직불카드 선신청을 받고 있다. 사용자들은 간단한 가입만으로 비트코인 전자지갑을 만들 수 있다. 온라인에서 사용하려면 무료이지만, 실물카드를 발급받으려면 15달러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