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급 새로운 기대작, 살펴보니...

일반입력 :2014/04/28 14:36    수정: 2014/04/28 14:49

‘이카루스’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 받은 가운데, 해당 게임의 뒤를 이어 어떤 신작이 주목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디아블로3 확장팩에 이어 이카루스가 이용자의 주목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카루스의 뒤를 이을만한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내수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온라인 게임 신작은 ‘검은사막’ ‘파이러츠’ ‘코어마스터즈’ ‘블레스’ ‘메이플스토리2’ ‘뮤2’ ‘매드 온라인’등이다. 이들 작품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서비스하고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는 내달 11일까지다.

검은사막은 릴온라인, C9, R2를 만든 김대일 대표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이미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다는 평가다. 김대일표 그래픽과 타격감 등이 호평을 받아서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검은사막은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을 정도. 지난 테스트와 다르게 게임 방식이 일부 캐주얼하게 개선된 영향이 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퀘스트 네비게이션 등의 편의성 기능 추가다.

파이러츠와 코어마스터즈 등 진화된 AOS 신작도 출시된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가 서비스할 예정인 파이러츠는 최대 8인의 팀을 꾸려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는 액션 장르다. AOS와 FPS 등 인기 장르의 장점을 뽑아내 탄생시킨 게임성과 자유롭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한층 깊어진 전략성이 특징이다.

파이러츠는 단체전을 통한 화끈한 스릴감을 잘 담아낸 작품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략 게임과 슈팅 게임 등을 즐겨왔던 이용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이 개발 서비스할 예정인 코어마스터즈는 PvP와 PvE, AOS 모드 등이 혼합된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로 요약된다.

코어마스터즈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다르게 캐릭터의 스킬 이펙트와 스트레스 없는 다양한 게임 모드, 코어를 수집하면서 자유롭게 대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아내면서 테스트 기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 게임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비슷한 게임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히어로즈가 블리자드 영웅 캐릭터의 놀이터라면, 코어마스터즈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 등이 등장한다. 향후 이 같은 협업을 계속 시도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블레스, 메이플스토리2, 뮤2 등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의 블레스는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해 개발 중인 대형 MMORPG로, 한재갑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의 메이플스토리2는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으로, 쿼터뷰 방식의 풀 3D MMORPG로 개발이 한창이다. 해당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과 다른 전혀 다른 작품으로 나온다고 알려졌다.

웹젠(대표 김태영)의 뮤2는 이르면 상반기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뮤온라인의 후속작인 뮤2 역시 메이플스토리2와 같은 쿼터뷰 시점을 제공한다. 게임성은 전작의 분위기를 일부 이어가면서, 색다른 시스템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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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은 상반기 MMORPG 매드온라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게임은 색다른 전쟁병기와 다양한 탈 것, 5대 5로 즐기는 AOS 방식의 ‘배틀필드 시스템’을 담은 작품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디아블로3 확장팩과 이카루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으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훈풍을 몰고 왔다”며 “출시를 앞둔 신작들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