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P2P 개발자 채용 관심집중

일반입력 :2014/04/28 10:20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P2P 소프트웨어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냈다. 지난 3월 넷플릭스 CEO는 통행세를 내라는 통신망사업자(ISP)를 향해 P2P로 전환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25일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채용공고 웹사이트에 P2P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공고를 올렸다. 정식 직책은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오픈커넥트콘텐츠딜리버리관련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넷플릭스는 P2P 네트워크에 특화된 사람을 찾고 있다고 적었다.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지탱할 수 있는 대규모 P2P 네트워크 기술 조사와 설계 ▲추가적인 전송 메커니즘으로 P2P를 내부 클라이언트 및 툴킷 팀과 통합하는 역량 ▲실제 환경의 P2P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 툴 디자인과 개발 등을 요구조건으로 걸었다.

현재 넷플릭스는 P2P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최근 컴캐스트와 체결한 직접연결회선을 사용하거나 CDN 망중개사업자와 계약해 ISP의 가입자에게 전송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3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P2P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통신망사업자의 인터넷서비스사업자에 대한 고속회선비용부과 허용 의사를 밝힌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망중립성 원칙을 비판했다.

그는 거대 통신사업자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특별한 무료 연결 방식이 하나 있는데, 그들 스스로 서로 연결돼 있을 때라며 그들은 이것이 네트워크 사이를 오가는 데이터 양이 거의 같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이와 같은 자격을 얻으려 서비스를 대량 데이터를 업로드했다가 다운로드 받는, 다른 말로 P2P 전송이란 방식으로 바꾸면 ISP의 업스트림 네트워크는 꽉 찰 것이라며 이는 전체 넷플릭스 트래픽을 2배 뛰어오르게 해 거북한 침묵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가능한 일이며, 우리는 돈을 절약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대규모의 넷플릭스 사용자와 다양한 기기들이 넷플릭스를 보려하면, P2P는 거대한 범위의 새로운 문제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CDN은 복수의 최종 사용자에게 ISP의 중앙 서버에서 트래픽을 보내는 방식이다. 그러나 P2P는 동일한 데이터를 여러 사용자가 갖고 서로 공유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들이 서로 서버 역할을 하며 다운로드와 업로드를 하게 된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중국에서 많이 활용되며, CNN 같은 회사가 동영상 스트리밍에 일부 활용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회사들은 대역폭 비용 부담과 클라이언트 플러그인 설치에 대한 사용자의 불만 등으로 중앙집중형 아키텍처로 전환했다.

넷플릭스의 미국 가입자는 2천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만약 넷플릭스 서비스방식이 P2P로 변경되면 2천만명 가입자 각자의 기기가 넷플릭스 서버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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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란 사용자가 '하우스오브카드' 1편을 시청하려 할 경우 같은 콘텐츠를 봤던 여러 가입자들의 기기가 동시에 A에게 콘텐츠를 보내게 된다. 이 경우 넷플릭스의 서버는 네트워크를 점유하지 않는다. ISP에 넷플릭스가 지불해야 하는 회선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오고 ISP의 네트워크는 유료통신망가입자의 회선점유로 꽉 차게 된다.

넷플릭스가 실제로 P2P를 운영 서비스에 적용할 지는 불확실하다. 그동안 여러 신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해 신규채용을 해왔고, 테스트한 신기술 모두를 실제 환경에 적용한 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