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구글에 통신기술 특허 판매

일반입력 :2014/04/26 11:53    수정: 2014/04/26 12:10

손경호 기자

애플 기기 제조공장으로 유명한 폭스콘이 구글에 통신기술 관련 특허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폭스콘은 구글에게 통신기술 관련 특허를 판매했다. 이들 회사는 거래 과정에서 구글이 얼마에 구매했는지, 정확히 어떤 특허인지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폭스콘측은 현재 12만8천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특허로 인정받은 것은 6만4천300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제조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수년째 특허 획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측은 이들 특허를 활용해 수개월, 수년 내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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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주도권 경쟁에서 필요한 기초체력을 다지고 있는 것을 풀이된다. 구글이 2011년 모토로라 무선사업부 인수에 이어 광범위한 특허 확보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구글과 폭스콘 간 특허 교류가 처음인 것은 아니다. 지난해 8월 폭스콘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관련 일부 특허를 구글에게 판매했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