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삼성 갤럭시S5 프라임 버전 증거”

샘모바일, 'KQ' 단말기 소스 내용 찾아 보도

일반입력 :2014/04/23 03:30    수정: 2014/04/23 17:29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QH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갤럭시S5 프리미엄버전(갤럭시S5 프라임)를 준비 중이다. 갤럭시S5는 당초 QHD버전으로 준비되다가 풀HD로 바뀌었다.’

샘모바일은 22일(현지시간) 삼성이 ‘프로젝트KQ’라는 프리미엄 제품 프로젝트를 진행중임을 보여주는 '단말기 소스 내용'을 찾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삼성은 갤럭시S5가 발표된 이래 갤럭시S5 프리미엄 버전의 존재를 부인해 왔다.

발견된 단말기 소스 내용은 삼성에 의해 부인돼 온 미공개 프리미엄 갤럭시S5에 대한 자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는 삼성 갤럭시S5 발표 전부터 두 개의 갤럭시S5(표준 및 프리미엄 버전)가 나온다는 소문이 퍼져 있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의 G900으로 알려진 프로젝트K(갤럭시S5)는 원래 새로운 5.2인치 QHD(2K,2560x1440픽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스크린제품으로 나올 예정이었다.

3G버전 갤럭시S5인 G900H 즉, k3g도 원래 QHD스크린으로 원형을 만들었다.

하지만 모두 10개나 만들어진 갤럭시S5 원형버전 가운데 1~3번 버전은 버려졌고 4번째 버전부터 최종적으로 더 낮은 해상도의 풀HD(1920x1080픽셀,1080p)버전 7개가 등장했다. 이후 갤럭시S5 제품 발표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모든 소문은 풀HD 1080p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는 데로 집중됐다.

샘모바일은 이 소스로 삼성이 QHD스크린 생산에 문제를 겪고 있고 갤럭시S5 생산에 필요한 물량을 공급할 수 없다는 소문이 설득력을 얻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갤럭시S5 프라임?

삼성의 최신 단말기 소스(Samsung’s latest device sources)는 단말기의 정체를 밝혀주고 있다.

삼성의 주장과는 달리 삼성은 실제로 출시에 이르는 과정까지 상당기간 동안 프리미엄 버전도 가지고 있었다. 표준형 갤럭시S5가 내부에서 프로젝트K로 불리고 있었던 반면 프라임버전은 KQ로 불렸다.

갤럭시S5버전인 KQ는 중간 또는 마지막 개발단계에 와 있었다. 그리고 (하나의 모델은) 삼성엑시노스5430칩,인텔LTE칩과 함께 QHD스크린을 장착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엑시노스5430은 5422을 업그레이드한 칩이다. 최종은 아니지만 클록스피드는 A15에서 2.1GHz, A7에서 1.5GHz를 목표로 하며 약간의 CPU전력소비효율이 향상됐다. GPU는 코어 번호가 알려지지 않은 말리 미드가드 아키텍처(T6XX)를 유지하지만 5420, 5422칩의 533MHz보다 높은 600MHz 클록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엑시노스 5430칩의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는 완전히 재설계됐고 높은 효율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가동을 돕게 돼 있다. 5430칩은 HEVC 하드웨어 디코더를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H.265가 사실상의 동영상 코덱표준으로서 H.264를 대체하게 됨에 따라 단말기가 오래 살아 남도록 하기 위한 핵심부품이다.

여기에 세이렌(SEIREN)으로 불리는 삼성의 새로운 오디오인코딩, 디코딩, 이퀄라이징 전용 코프로세서(코텍스A5)가 도입됐다.

궈밍치 KGI증권 분석가가 갤럭시S5 출시에 앞서 내놓은 가장 중요한 전망은 삼성이 5430칩을 20나노 팹에서 만들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이는 삼성이 새로운 칩생산 공정의 선두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CPU의 전압 확인 결과 ARM A7 코어들의 사용전압을 125mV까지 낮췄다는 사실도 명백히 보인다. 이는 생산공정의 향상을 의미한다. SoC의 IC최소 운영전압 또한 800mV에서 600mV로 떨어졌다. 하지만 다른 블록에서의 전압감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초기 드라이버는 불완전한 상태여서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었다.

■인텔칩이 갤럭시S5 LTE용으로 사용된다

예상치 못한 아주 중요한 부품 교체도 이뤄지고 있다.

유럽국가 및 국제용 모델(kqlte_eur)연결은 인텔 XMM7260 카테고리6 (300mbit/s) LTE 모뎀을 통해 이뤄진다. 이는 인텔 최초로 LTE를 가진 하이엔드모바일용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된다. 또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퀄컴의 독점을 깨는 것이 된다. 한국시장버전은 삼성의 자체 LTE모뎀 샤논300(SS300s)다.

S5의 G900H모델의 오디오는 이전처럼 울프슨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WM5110이 제공된다. 한국시장용 모델(kqlte_kor)에는 TDMB 수신기가 추가 된다.

확실한 것은 없지만 더 많은 단말기 나온다

미국 시장용 버전이 없다는 것은 주목된다. 최근 유출된 퀄컴 스냅드래곤805칩을 사용하는 G906S 모델 내용이 KQ와 상당히 유사해 다양한 시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모뎀번호 끝에 작은 s가 붙는 것은 대개 한국의 SKT용으로 공급되는 제품임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삼성은 주력폰용 칩을 선택하기 위해 저울질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모든 원형 단말기들이 새로운 QHD스크린 특징을 가진다. KQ플랫폼으로부터 나온 와이파이, 3G, LTE버전의 하이엔드단말기 ‘a3w5’가 보인다. 이는 태블릿 단말기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S’(slte_eur)단말기도 언급되고 있는데 이 또한 KQ와 스펙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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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삼성이 갤럭시S5 후속(업그레이드)버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LG G3가 6월이나 7월중 삼성을 넘어서는 스펙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삼성도 이에 맞선 하이엔드 분야의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언제 코드명 KQ,S, 또는 다른 변종을 내놓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개발이 상당히 진전돼 이번 분기 안에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