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기에 모바일 야구게임도 상승세

일반입력 :2014/04/22 10:05    수정: 2014/04/22 10:09

김지만 기자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점차 무르익어가면서 야구 게임들도 인기다. 특히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는 각 회사들이 자사의 야구게임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보강하는 모습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야구 게임들이 시즌 개막과 함께 인기를 얻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의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2014'와 게임빌의 '이사만루2014 KBO' 등은 최근 게임을 출시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인기를 누린 넥슨의 넥슨프로야구 마스터2013는 새시즌을 맞이해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 넵튠이 다시 제작을 맡은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2014(이하 넥프마)는 21일 정식 출시되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넥프마는 전작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스템과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신작 타이틀로 공개됐다.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시뮬레이션에 집중돼 있지만 이용자들이 실시간 개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무엇보다도 넵튠측은 전작을 즐겨준 이용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것은 새로운 게임 타이틀에 기존 카드와 덱을 이전시켜주는 서비스로 모바일에서는 사례가 없었던 경우라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빌은 게임빌 프로야구 등 지금까지 서비스해온 모바일 야구게임의 노하우를 살려 이번에는 사실적인 야구게임을 선보였다. 공게임즈가 제작한 이사만루 2014 KBO는 실제 프로야구를 기반으로 제작된 리얼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이 게임을 통해 사실적인 플레이와 구단 관리, 선수 수집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빠른 게임 전개가 가능하며 모바일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고품질 그래픽이 특징이다.

출시후 이사만루의 인기가 올라가자 게임빌과 공게임즈는 카카오 플랫폼에 새로운 이사만루의 시리즈 출시를 예고했다. '이사만루 타격왕'은 타격에 특화된 이사만루 시리즈로 사전 테스트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자사의 모바일 야구 게임 타이틀인 마구마구 2013을 자체적으로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된 '마구마구 2014'는 1년여간의 서비스 노하우를 살려 새로운 콘텐츠를 더하면서 여전히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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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도 프로야구 개막 이전에 선보인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에 시즌2 콘텐츠를 더했다. 이를 통해 클랜 시스템 도입과 작전 설정 등이 추가됐으며 이용자들은 더 세밀해진 게임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한 모바일 게임업계 관계자는 야구 시즌이 무르익으면서 모바일 야구 게임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올해에는 게임내 콘텐츠보다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한 게임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