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외부 서비스에도 페북광고 노출

30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내용 공개할 듯

일반입력 :2014/04/21 09:40    수정: 2014/04/21 09:45

황치규 기자

페이스북이 아닌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에도 페이스북 광고를 삽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페이스북은 자사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넘어 외부 서비스들서도 자사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준비중이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페이스북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리코드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자사 사용자 정보 DB에 기반한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퍼블리셔와 개발자들에게 광고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고주 입장에선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타게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앱 개발자 입장에선 새로운 수익을 기대해 볼만해졌다. 구글이 웹사이트나 블로그에서 자사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애드센스 광고 플랫폼으로 성공했듯, 페이스북은 모바일 앱에서 비슷한 네트워크를 가동하려 하는 셈이다. 리코드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는 예정된 시나리오였다. 지난 1월에도 페이스북이 몇몇 파트너 및 광고주들과 협력해 자사 광고를 다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에서도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점점더 무료앱을 많이 내려받으면서 수익화는 모바일 앱 개발자들에게 어려운 문제가 됐다며 페이스북은 다른 모바앱 개발자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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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만 해도 페이스북은 외부 앱에 자사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는 플랫폼 구축과는 거리를 둬왔다. 페이스북 서비스안에서 광고를 파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최근 2년 사이에서 상황은 크게 변했다. 페이스북은 2013년 4분기 모바일 광고로 12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것은 전체 광고 매출의 절반 이상이라고 리코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