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양판점도 알뜰폰 판매 시작

일반입력 :2014/04/21 08:45    수정: 2014/04/21 08:46

이재운 기자

일본 가전양판점이 알뜰폰 업체를 통한 스마트폰 판매에 돌입한다. 우리나라처럼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1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비쿠카메라는 지난 주말부터 단말기 대금과 통신요금을 합쳐 월 2천830엔(약 2만8천700원, 세금 별도) 상품을 출시했다.

적용 단말기는 코비아라는 중소 제조사가 만든 프리폰(Flea Phone)이라는 단말기로, ‘벼룩’을 의미하는 프리라는 표현을 사용한 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이다.이를 판매하는 이동통신 사업자는 대형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의 이동통신망을 임대해 사용하는 인터넷이니셔티브 재팬네트워크라는 알뜰폰 사업자다.

비쿠카메라는 앞서 이온이라는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LG전자가 제조한 구글 레퍼런스 제품 넥서스4를 단말기 대금과 통신요금을 합쳐 월 2천980엔(약 3만200원)에 이달 초에 판매하기 시작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준비한 8천대 물량을 이달 안에 모두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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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쿠카메라는 이외에도 코비아가 제조한 태블릿을 월 2천580엔(약 2만6천원)에, 중급형 스마트폰은 월 3천580엔(약 3만6천300원)에 1천대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다른 대형 가전양판업체인 요도바시카메라도 이른 시일 내에 알뜰폰 사업자 입점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런 시도가 가계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