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원’ 벌써 500만…“700만 PS4 잡아라”

일반입력 :2014/04/18 17:12    수정: 2014/04/18 17:14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700만대 판매고를 올린 가운데, 경쟁 기기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원’이 500만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MS는 17일 작년 11월 13개국에 출시된 X박스원이 소매점 누계 출하수 기준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6일 기준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기록한 PS4보다 약 200만대 가량 뒤진 수치로, 시장의 예측과 반응대로 PS4가 차세대 콘솔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하지만 X박스원의 흥행 성적도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 3월 시장 조사 결과 X박스원용 게임 타이틀인 ‘타이탄폴’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 X박스원은 월마트 등 대형 유통점에서 타이탄폴 게임과 함께 묶인 번들형 제품이 450달러로 할인돼 판매되고 있어 PS4와의 격차를 좁혀 나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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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PS4 출시 국가가 72개, X박스원 출시 국가가 13개인 점을 비교했을 때, X박스원 출시 지역이 확대되면 두 게임기 간의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최근 신형 게임 콘솔용 타이틀 시장은 ‘타이탄폴’과 ‘인페이머스:세컨드 선’ 등 각 플랫폼 독점작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NPD에 따르면 타이탄폴은 3월 타이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인페이머스, 사우스 파크, 콜오브듀티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