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리그오브레전드 맞수 없다?...무서운 디아블로3

일반입력 :2014/04/18 11:05    수정: 2014/04/18 11:08

‘디아블로3’가 PC방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맞수로 떠오르고 있다. PC방 점유율 등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2년째를 맞은 디아블로3가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로 대반격에 성공한 결과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디아블로3가 최근 확장팩 출시로 재조명을 받으면서 PC방 게임 순위 2위로 급상승했다.

게임트릭스의 순위 정보를 보면 디아블로3의 PC방 점유율은 약 14%로 2위에 머물러 있다. 이어 3위 서든어택(9.32%), 4위 피파온라인3(7.9%), 5위 아이온(4.05%) 순이다.

이는 디아블로3의 확장팩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실제 디아블로3는 확장팩 출시를 전후로 PC방 순위와 점유율에 큰 변화가 생겼었다. PC방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디아블로3가 확장팩으로 재도약에 성공한 셈이다.

그래서일까. 일각은 디아블로3가 PC방 1위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강력한 맞수로 급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디아블로3가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의 PC방 점유율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어서다.

리그오브레전드와 디아블로3의 PC방 점유율은 각각 32.45%와 14.29%다. 현재 두 게임의 점유율 격차는 18.16%. 올 초 기준 리그오브레전드와 디아블로3의 점유율 차이가 최대 40%였다는 점에선 최근 격차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셈.

디아블로3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중론. 블리자드 측이 디아블로3의 PC방 혜택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이 같은 상승세를 위해 추가 패치와 업데이트,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는 신규 영웅 성전사 추가와 액트5막이 열리면서 ‘캠페인 모드’와 ‘어드벤처 모드’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어드벤처 모드는 특별한 제한 없이 다양한 필드와 던전을 탐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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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마법부여’와 ‘형상변환’ 기술이 있는 NPC ‘점술사’가 새로 추가됐다. ‘마법부여’는 희귀 또는 전설 아이템의 속성 한 가지를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형상변환’은 아이템의 모양 뿐 아니라 색상도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콘텐츠로 요약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디아블로3가 확장팩 출시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며 “내달 서비스 2주년을 맞는 디아블로3가 PC방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경쟁해 어떤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