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 디자인 이렇게 나온다”

일본 전용 '이사이'가 G3와 같은 디자인?

일반입력 :2014/04/16 15:24    수정: 2014/04/17 09:45

이재구 기자

LG전자 차기 주력폰인 G3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단말기가 공개됐다. 윗면 베젤 폭이 크게 줄었고 아래쪽 베젤에 전면부 카메라 및 마이크가 배치되는 등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폰아레나는 15일(현지시간) ev리크스(@evleaks) 트위터를 인용, LG 차기 주력폰 G3 디자인은 일본KDDI 전용폰으로 만들어진 차기 LG이사이(Isai)와 같다며 이 단말기 사진을 공개했다.

ev리크스가 최신 KDDI 이사이폰과 오는 6~7월에 나올 LG G3폰 디자인이 같다고 보는 이유는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LG가 만든 KDDI전용 LG이사이폰 디자인이 그대로 LG G2에 반영돼 출시됐다.

두 단말기 간 차이점은 뒷면 제어부 디자인의 돌출 여부 정도였다. 이대로라면 ev리크스의 최신 LG이사이<아래 사진>은 LG G3의 디자인을 그대로 보여주는 최초의 사진이 된다.ev리크스가 유출한 사진은 분명 6인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커진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 베젤에 둘러싸인 이 디스플레이는 얇기로 유명한 LG G2 측면 프레임보다 약간 두꺼워 보인다.

베젤 윗부분은 크게 좁아졌고 전면부 카메라는 안보인다. 전면부 카메라와 마이크로폰은 베젤 아래쪽에 배치됐다.

LG의 새 이사이(G3?)디자인에서 보이는 패널 컨트롤은 지난 해 나온 LG 이사이(G2)보다 훨씬 더 얇다. 잠금버튼은 단말기 오른쪽으로 옮겨졌다. 카메라와 플래시도 찾기 쉽다. 하지만 볼륨키 왼쪽에 있는 것은 뭔지 알기 어렵다. 일종의 센서로 보인다.

단말기 맨 위에는 헤드폰 잭이, 아래에는 마이크로USB포트와 스피커가 있다. G2에서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SD슬롯은 안보인다.

디스플레이 화면은 납작하고 투명한 유저인터페이스(UI)를 보여준다.

물론 아직까지 LG G3가 이 사진과 똑같은 디자인과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가진 제품으로 나올 것으로 보긴 힘들다. 특히 UI는 KDDI전용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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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LG가 옵티머스 UI를 납작하고 단순하게 만들려 한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전체적으로 이 스마트폰은 인상적이다.

이 단말기가 진짜라면 LG G3는 G2와 외양상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르면 6월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이 단말기가 나오기까지는 2개월이라는 시간이 있다. 그 때까지 훨씬더 나은 디자인이 나올 수도 있다.한편 지난 해 LG가 KDDI용으로 만들어 준 KDDI전용 이사이폰은 뒷면 패널에 버튼이 없고, 모서리에 플라스틱이 있다는 점 외에 모든 규격이 LG G2와 똑같았다. 다만 널리 알려진 흑색과 백색 기본형 외에 청색과 백쿨 아쿠아색으로도 출시된 게 차이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