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메라 8천만 돌파…브라질에서 탄력

일반입력 :2014/04/15 11:54    수정: 2014/04/15 13:56

남혜현 기자

내달 SNS 전환을 준비 중인 카메라 앱 '싸이메라'가 8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남미를 중심으로 가입자를 빠르게 확보 중인 가운데 브라질에선 카메라 앱 부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는 싸이메라가 8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월 중순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가운데 석달만에 2천만 가입자를 추가 확보했다.

SK컴즈 측은 싸이메라가 브라질을 포함 미국, 태국, 중국 등의 국가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루 4만 이상 다운로드가 발생하는 브라질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6개월 이상 브라질 앱스토어에서 카메라앱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브라질 이용자들이 싸이메라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능이 ‘필터 효과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들 대부분 사진을 꾸미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필터 아이템이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다. 포루투갈어를 지원하는 것도 싸이메라가 현지에서 반응을 얻은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싸이메라는 현재 제공중인 스티커 아이템 외 글로벌 사용자를 겨냥한 일러스트 콜라주 배경, 다양한 필터 및 라이트 효과 아이템 등을 SNS 기능 추가 이후 순차적인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6월부터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 현지 다운로드가 증가하는 특수가 있을 것으로 SK컴즈 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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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달 추가될 싸이메라 새 버전은 SNS 기능에 사진 공유 서비스를 넣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사진 보정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인과 함께 리터치로 사진을 끊임없이 재창조하며 하나의 놀이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K컴즈는 이달 초부터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홍대, 신촌, 이대 등에 지하철 옥외 광고를 통해 새 싸이메라의 대략적 기능 홍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