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의 마스터가 되자 '전설의 터치헌터'

일반입력 :2014/04/13 11:29    수정: 2014/04/13 19:48

김지만 기자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 등을 통해 개발력을 인정 받은 넵튠이 지난달 신작 모바일 게임 '전설의 터치헌터'를 정식 출시했다.

전설의 터치헌터는 모바일 RPG 위에 카드 수집과 전략, 액션의 요소가 추가된 게임이다. 특히 손맛을 잘 살린 고유의 액션성은 이용자들에게 독특한 게임성으로 평가 받으며 매니아층 사이에서 인기다.

이 게임은 스마트폰의 터치를 이용해 이용자가 직접 몬스터를 잡으러 다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특정 패턴 혹은 불특정 패턴으로 등장하는 공격과 방어 터치 패널 등으로 몬스터들을 공략하고 이들을 손에 넣는 것이 게임의 주요 목표다.

사냥을 통해 확보한 몬스터들은 곧바로 이용자들의 다른 사냥에 쓰이거나 노역장에 배치해 게임내 사용되는 재화 생산에 참여 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재화들을 직접 생산해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은 게임의 장점 중 하나다.

재화를 생산하는 노역장에서는 던전 입장과 아이템 등을 구입하는 튠과 강화 관련 소재로 사용되는 에센스 생산이 가능하다. 심지어는 던전에서 등장 확률이 낮은 몬스터의 미끼 생산과 몬스터 소환이 가능한 가챠포인트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는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몬스터 공략을 이어가는 동시에 재화의 생산량을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략적인 요소로 사용 가능한 이 시스템은 이용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해 더 효율적인 게임 플레이를 이어 갈 수 있게끔 만들어 준다.

게임은 평범하게 카드의 수치들로 인해 공격을 주고 받는 TCG 형태가 아니다보니 이용자들의 반응 속도와 콘트롤 여하에 따라 던전 공략이 쉬워질 수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 때문에 이 부분에서 이용자들의 기호가 많이 갈리는 모습이다.

각각의 스테이지는 총 3번의 몬스터 대결로 이뤄져 있으며 대략 200여개의 터치패드가 등장한다.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의 종류에 따라 난이도가 조금씩 달리지지만 패드를 5~10회 놓치면 무조건 실패하게 된다.

터치패드 외에 방향패드의 같은 경우는 이용자들에게 순발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는 게임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또한 너무 많은 텍스트와 콘텐츠들은 초기 허들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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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전형적인 모바일 RPG들이 넘쳐나고 있는 가운데 전설의 터치헌터는 스마트폰 고유의 특징을 게임에 잘 녹여냈다는 평이다. 초기 적응부분을 잘 넘긴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특색있는 게임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최근 넵튠은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 월드 보스를 추가했다. 앞으로도 고유의 게임성을 알리면서 기존 이용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