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모바일TV 유료콘텐츠 가장 많이 소비

일반입력 :2014/04/09 15:18

정윤희 기자

30대 이용자가 모바일TV의 유료 콘텐츠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는 최근 2주간 전국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바일TV 시청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중이 30대가 33.3%로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이어 20대는 32.5%, 40대는 30.1%, 50대는 28.0%, 10대는 19.3% 순이었다.

스마트폰을 영상 시청에 이용하는 사람은 10명 중 4명 꼴(38.1%)이었다. 이들 중 절반(46.8%)은 유료 영상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료 영상 서비스 이용자의 10명 중 3명(28.5%)이 ‘앞으로 이용량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료 콘텐츠 장르는 한국 드라마(21.0%)가 가장 많았다. 2, 3위는 각각 영화(20.7%)와 예능/버라이어티(19.4%)였다.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송/영상 시청 기기’를 묻자 가장 많은 응답자가 ‘TV(83.4%, 중복응답)’를 꼽았으나, ‘스마트폰(54.5%)’이라고 답한 사람도 절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이러한 양상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두드러졌다. 10대 응답자의 64.3%, 20대의 56.3%, 30대의 53.6%, 40대의 49.5%, 50대 이상의 54.0%가 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방송과 영상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KT미디어허브는 “모바일TV가 영상 및 방송 시청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모바일 TV 서비스의 유료콘텐츠 시장은 보다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