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기기 출하량, 2018년 1억대 돌파

일반입력 :2014/04/09 10:51

이재운 기자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연평균 78% 이상 성장해 오는 2018년에는 1억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9일 지난해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620만대에 이르러 전년 150만대 대비 317.1% 증가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DC는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지난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높아지고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라몬 라마스 IDC 휴대폰 연구그룹 리서치매니저는 2013년은 웨어러블 시장이 커다란 진전을 보인 한 해였다며 올해 웨어러블 제품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210% 증가한 1천920만대에 이를 것이며 향후 5년간 연평균 78.4%씩 증가해 오는 2018년에는 출하량 규모가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형 별로는 현재는 핏비트, 조본이 선보인 제품처럼 기기 자체의 기능을 강조하며 스마트폰과도 연동되는 ‘콤플렉스 액세서리’ 형태 기기가 올해 1천510만대 출하되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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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점차 갤럭시기어, 스마트워치와 같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연동해 사용하는 ‘스마트 액세서리’ 형태 제품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 액세서리 제품은 올해 380만대에서 오는 2018년 5천250만대 규모로 성장해 콤플렉스 액세서리 출하량(5천만대)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