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검은사막, 테스트 모집 열기 ‘후끈’

일반입력 :2014/04/07 10:12    수정: 2014/04/07 10:13

‘검은사막’이 2차 테스트를 앞둔 가운데, 테스터 모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용자들은 검은사막의 테스트에 큰 관심을 보였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검은사막이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을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오는 22일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터 모집은 오는 14일까지다. 규모는 3만 명으로, 다음 아이디를 가진 만 18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다. 테스트는 내달 11일까지 총 20일간 진행된다.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서버 접속 일차에 따라 차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서버 환경에 따라 더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 당첨자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차 테스트에선 게임의 광대한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월드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월드맵은 검은사막이 보유한 5개 영지와 72개 거점마다의 특징과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검은사막의 월드맵은 총 240장이 넘는 최신 스크린샷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검은사막의 장점인 리얼리티를 더욱 강조하기 위한 개발사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은사막의 2차 테스트는 시작일 까지 약 보름이 남은 상황. 분위기를 보면 대부분의 이용자는 검은사막의 테스트 참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해당 게임의 공식홈페이지에는 게임 관련 기대감을 나타낸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어서다.

특히 검은사막의 경쟁작으로 꼽히는 블록버스터급 대작 이카루스, 블레스 등에 대한 평가 글도 자주 눈에 띈다. MMORPG를 즐겨 해온 이용자들이 검은사막에 몰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카루스와 블레스는 판타지 MMORPG 장르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오는 16일부터 서비스하는 이카루스는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전투와 몬스터를 길들여 탈 것으로 이용하는 펠로우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현재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일부 이용자는 검은사막 공식홈페이지에는 이카루스와 블레스 관련 글을 올리지 말라고 당부했을 정도. 검은사막이 이들 경쟁작과는 다른 콘텐츠가 많기 때문이라는 자부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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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은 C9, R2 등으로 유명한 김대일PD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품질 높은 그래픽을 강조한 강렬한 액션과 전투, 자유도 높은 게임성을 강조해 1차 비공개 테스트 당시 호평을 받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검은사막이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면서 “이번 테스트는 검은사막의 완성도를 다시 한번 검증할 수 있는 기회다. 이용자의 반응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