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e스포츠티켓, 순식간에 매진

일반입력 :2014/04/07 09:24    수정: 2014/04/07 09:38

김지만 기자

밸브가 제작 서비스하는 AOS게임 '도타2'의 세계 e스포츠 대회인 '도타2 더 인터네셔널 2014(이하 TI2014)' 입장권이 1시간만에 매진됐다.

4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TI2014 입장 티켓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3시부터 판매를 시작해 한시간 후인 오후 4시에 매진됐다고 전했다. 심지어 50만원을 호가하는 VIP 티켓도 모두 매진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시애틀 키아레나에서 열리는 TI2014는 세계 최대의 e스포츠 대회다. 지난해 총상금은 280만달러(한화 30억원)로 우승팀 얼라이언스는 143만달러(한화 15억원)를 가져갔었다.

지난달 31일 밸브는 새롭게 진행하는 TI2014의 티켓 판매 일정과 수량, 가격대 등을 공개했다. 총 수량은 1만장으로 일반 입장권은 99달러(한화 10만4천원), 좌석이 동반된 입장권은 199달러(한화 21만원), 관계자들과 만날 수 있는 VIP티켓은 499달러(한화 52만 4천원)였다.

특히 VIP티켓은 경기 일정 이전에 열리는 비공개 경기들을 포함해 경기장 1층 좌석, 뒷풀이 파티도 참석가능한 패키지 상품이다. 자세한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50여만원이 넘는 이 티켓에도 사람들이 몰리며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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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TI2014 기본 입장 티켓은 이베이에서도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 기본가격은 99달러지만 가격이 오르며 450달러까지 치솟은 모습. 하지만 이마저도 부족해 티켓을 구하려는 이용자들의 추가 판매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밸브측은 아직 추가 티켓 판매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TI2014는 오는 5월 4개 대륙의 예선을 거쳐 총 11개팀을 선발해 최고의 도타2팀을 결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