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셀' 중심 조직개편 "작고 빠르다"

일반입력 :2014/04/04 10:17    수정: 2014/04/04 10:37

남혜현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과 '모바일'을 중심에 두고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글로벌 또는 모바일 서비스로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6개 콘텐츠를 뽑아 기동성을 살린 세포 단위 '셀(Cell)' 체제로 재편했다.

4일 네이버(대표 김상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팀제'를 폐지하고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를 중심으로 '셀'이라는 새 조직을 만들었다.

셀 조직으로 재편된 사업부문은 ▲웹툰&웹소설 ▲클라우드 ▲동영상 ▲사전을 포함한 총 6개 부서다. 각 셀의 리더들은 기존 사업부장 또는,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던 핵심 역량들이 맡았다.

네이버는 그간 최하위조직으로 운영했던 '팀'을 없애고 의사결정 단계를 실, 랩, 센터, 본부로 줄였다. 아울러 본부장 아래 직속 조직으로 셀을 만들어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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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향후 각 셀 조직들이 모바일, 또는 글로벌로 성공할 수 있도록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이중 웹툰 같은 일부 셀 조직은 모바일 서비스 라인과 결합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으로 진출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영역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직으로 셀을 신설했다며 독립적인 사업영역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