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테크]"페이스북 게임 API 활용법을 아시나요"

일반입력 :2014/04/03 18:49    수정: 2014/04/04 08:36

특별취재팀 기자

베이스볼 히어로즈가 총 2천4백만 건 설치됐는데 이 중 광고 같은 마케팅 채널을 통해 유입된 비율은 3%미만입니다. 나머지 97%는 페이스북 API를 활용한 입소문을 통해 유입됐습니다

신타지아 이성민 대표는 3일 '게임테크 2014'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 기반 게임의 글로벌 론칭 사례

'을 주제로 강연하며 페이스북 플랫폼을 이해하는 시작은 API를 활용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페이스북에서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페이스북 API '스트림 퍼블리시(stream publish)' 활용법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스트림 퍼블리시는 레어 아이템을 얻었거나 친구들 사이에서 점수가 가장 높아 졌을 경우 특정한 콘텐츠가 유저의 뉴스피드에 게시되는 것이라며 처음 한 번만 동의를 받으면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마다 한 번의 클릭으로 퍼블리싱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게임이 스트림 퍼블리시를 활용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노출되는 사례가 한달에 1억건 정도 달성했던 적도 있다며 실제 앱을 설치하는 유저에게 노출하는 비율이 25~50% 정도 됐고 이걸 클릭하는 비율도 3~20%됐다고 밝혔다.

클릭하는 비율이 3~20%로 격차가 크게 나는 이유에 대해선 어떤 콘텐츠를 어떤 형식으로 퍼블리싱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건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 초기부터 게임 내 소셜 피처를 설계한 결과 총 2천4백만 건 설치됐는데 마케팅으로 유입된 비율은 3%미만이었고 97%는 바이럴을 통해 유입됐다고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API중 가장 효과가 좋았던 4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사용자들에게 실시간 메시지를 보내는 '앱노티피케이션'이다. 발송 조건이나 대상을 개발사가 선택할 수 있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자유도가 높은 대신 클릭율에 제한이 있다. 주당 5만건 이상부터 클릭률 17%를 유지하지 못하면 이 API를 쓰지 못하게 된다. 그는 앱노티피케이션 API를 잘 활용하면 재방문율을 높여줄 수 있고 이탈 사용자가 돌아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으로 접속한 유저를 알 수 있는 API도 있는데 앱노티피케이션과 함께 쓰면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여 소개했다.

두 번째는 주기적으로 미리 설정한 값을 자동 퍼블리싱 하주는 기능인 '오픈그래프'다. 미션, 업적, 누적기록 달성, 레어 아이템 획득 등 특정 행위를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퍼블리싱된다. 설정만 해놓으면 무제한으로 쓸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세 번째는 오픈그래픽을 규격화시킨 양식으로 보여주는 '스코어API'다. 오픈 그래픽이 보통 포스팅 형식이라면 스코어 API는 기록 중심으로 한눈에 줄 맞춤해 보여준다. 누적XP, 점수, 기록 등을 보여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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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추천하는 API는 앱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리퀘스트'기능이다. 초대, 무료선물, 아이템 요청 등에 활용된다. 그는 우리가 했던 시도 했던 것 중 가장 효과가 좋았다며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날라가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이 직접 주고 받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좋았다고 소개했다.

또 리퀘스트는 실시간으로 발송되고, 노티피케이션과 리마인더 영역에 업데이트 된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