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악성코드 감염자, 1분에 100명꼴

대부분 금융정보 해킹하는 파밍 기능 가져

일반입력 :2014/04/02 16:04    수정: 2014/04/02 16:14

손경호 기자

우리나라에서 PC사용자들이 1분에 100명꼴로 악성코드에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우리(대표 김희천)는 자사 차세대 보안연구센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악성코드 감염자 수가 시간 당 6천명으로 1분마다 100명의 사용자가 새롭게 악성코드에 감염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하우리 차세대 보안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악성코드 유포에 활용된 보안취약점 발견 건수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 경로는 웹하드, 유명 커뮤니티, 언론사, 쇼핑몰 등 접속자가 많은 홈페이지였으며, 이곳에서 유포된 악성코드들은 대부분 금융정보를 해킹하는 파밍 기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발견된 것과 같이 인터넷익스플로러 등 웹브라우저는 물론 문서편집프로그램, 동영상 플레이어 등에서 발견된 보안취약점이 악용됐다. 인터넷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문서, 동영상 파일을 열기만 해도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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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천 하우리 대표는 보안 취약점 공격 방어 전문 솔루션인 바이로봇 APT 실드 v2.0을 개인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기업들에게는 체험판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로봇 APT 실드v2.0은 하우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