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에픽의 게임전략…개발자 관심집중

게임테크 2014, 잠실 롯데호텔서 3일 개최

일반입력 :2014/04/02 10:52    수정: 2014/04/02 18:43

국내 게임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최신 정보를 전달하고 관계자들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IT 전문 매체 메가뉴스(대표 김경묵)는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게임테크 201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기술 전문 컨퍼런스 행사인 게임테크는 올해로 벌써 6번째를 맞이할 만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 전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가 여느 때보다 주목 받는 이유는 모바일과 온라인, 그리고 콘솔 게임을 넘나드는 연사들이 행사장을 찾아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먼저 이번 게임테크를 빛낼 첫 기조연설자는 카와우치 시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대표다. 카와우치 대표는 ‘몰입감 있는 게임을 위한 최고의 시스템, 플레이스테이션’이란 주제로 'PS4'의 성공이 있기까지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준 PS 플랫폼의 역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용호 SCEK 플랫폼 서포트 과장은 카와우치 대표를 도와 PS 제품 시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시간을 통해 어떤 플랫폼과 게임들이 소개될지가 관심사다.

또 다른 기조연설로는 삼성전자 김규호 전무가 ‘멀티스크린을 위한 게임 개발 환경’을, 구글코리아 민경환 게임총괄이 ‘구글플레이를 통한 글로벌 성공 전략’을 소개한다.

주요 강연 시간에는 더욱 강력해진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4’와 ‘하복 엔진’을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실습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두 엔진은 최근 파격적인 가격 정책과 고품질로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꿈의 엔진’으로 불리고 있다.

에픽게임스는 ‘모두의 언리얼 엔진4 알아보기’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직접 언리얼 엔진4로 게임을 개발해보는 실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언리얼 엔진4의 경우 최근 가격 정책을 파격적으로 낮춰 많은 개발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하복 역시 하복 게임엔진을 사용해 개발한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개발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 강연은 네오위즈CRS의 MORPG ‘프로젝트 블랙쉽’을 개발 중인 박성준 PD와, 엠트릭스에서 ‘루팅 크라운’ 개발을 진행 중인 한재순 PD가 함께 나서 하복 엔진의 강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과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가진 개발자들을 위한 강연도 있다. 카카오 최성욱 팀장이 진행하는 ‘카카오 게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강연과, 네이버 김준영 실장이 진행하는 ‘네이버와 함께하는 게임 마케팅’ 강연 대표적이다.

또 이성민 신타지아 대표가 맡은 ‘페이스북 기반 게임의 글로벌 론칭 사례’와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의 ‘실제 사례로 보는 국내 모바일 게임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 강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게임 개발에 있어 기본적인 지식과 필수 정보를 배울 수 있는 세이프넷 최장욱 부장의 ‘게임 서버 보안을 위한 라이선스 서버 및 패커’ 강연과, NHN넥스트의 박민근 교수가 진행하는 ‘신입 게임 개발자가 알아야 할 것들’ 강연도 유익한 정보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넥슨 이건 프로듀서가 진행하는 ‘영웅의 군단 개발일지’ ▲윤종영 Bay Area K-Group 공동대표가 맡은 ‘개발자, 실리콘밸리로 진출하기’ ▲바이닐랩 조형호 이사가 소개하는 ‘유료 모바일 게임 라디오 해머 글로벌 성공기’ 순서도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게임테크 2014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gametech.newsngam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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