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아마존·MS…'슈퍼 컨퍼런스 데이'

일반입력 :2014/04/02 08:05    수정: 2014/04/02 08:06

이재운 기자

<샌디에이고(미국)=이재운 기자>‘슈퍼 컨퍼런스 데이’가 다가왔다. IT 업계 거물들인 퀄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같은 날 각기 다른 곳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일(이하 현지시간) 각 사에 따르면 세 업체는 각각 샌디에이고, 뉴욕,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2일 일제히 대규모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퀄컴은 본사 소재지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퀄컴 CDMA 테크놀로지(QCT) 서밋/커넥티비티’라는 행사를 갖는다. 지난 2005년부터 계속된 이 행사는 CDMA 이동통신 기술에 관련된 주제를 발표하는 컨퍼런스로 주로 이동통신 관련 칩셋에 관한 제품이나 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805 공개 이후 이와 호환되는 이동통신 칩셋 관련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뉴욕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발표 내용은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가운데 아마존은 ‘비디오 사업’이라는 힌트를 초대장에 남겼다.

외신들은 이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루머로 떠돌았던 ‘게임 콘솔 공개 가능성’을 조심스레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TV나 박시 같은 셋톱박스나 구글 크롬캐스트 같은 형태의 제품 출시를 점치기도 한다. 모두 초대장 속 이미지에 소파(카우치)와 팝콘 알갱이 3개가 등장하는데 따른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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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샌프란시스코에서 ‘MS 빌드 2014’라는 컨퍼런스를 이날부터 3일간 개최한다. 여기서는 윈도9(코드명 스레시홀드)에 대한 청사진과 윈도8.1 기반 노키아 루미아 스마트폰, 윈도8.1 업데이트1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최근 공개된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에 대한 개발자 대상 정보 제공도 이뤄진다.

이외에도 미국 방송국 PBS 주관 하에 에릭슨, IBM, 히타치, 소니 등이 참석하는 PBS 테크 컨퍼런스 2014도 같은 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